2011년 해만차창에서 <노동지>상표로 출시한 [상품진운]숙산차입니다.
종이포장지에 요로케 200g씩 포장해 케이스에 넣었습니다.
얼핏 보면 누렇게 금호로 변한 아엽이 눈에 많이 띄어 궁정푸얼로 착각하기 쉬우나 궁정급 아엽을 다량 섞은 놈입니다. 사실 100% 궁정급만으로 만든 숙산차는 깊은 맛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추 우린 빛이 많이 도는 걸로 보아 나이가 제법 된 놈으로 보입니다, 2011년도 제품이니 진기가 8년. 제법 나이가 되었죠?
흰 잔에 담아 찍으니 배경색에 따라 탕색이 다르게 보이네요. 100% 궁정급 차청만으로 된 숙산차는 중국 차시장에서 하루 종일 마셔도 제대로 깊은 맛을 가진 놈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숙차는 차창의 기술력에 따라 품질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지명도가 있는 차창의 제품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해만차창은 추병량대사가 만든 곳이니 숙차의 경우 가성비가 좋은 곳이지요.
엽저를 들여다 보면 궁정급의 차청에 1~2급의 찻잎까지 병배되어 궁정급의 숙산차가 가진 맛의 한계를 보강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