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가 더딘 천량차 대신 1958년에 2kg 전차인 화전차가 등장하면서 중단된 천량차는 1983년 호남성 백사계차창에서 견본 생산에 성공하여 1997년 들어 생산이 재개 됩니다.
오른쪽 노란 자루 속에 있는 놈은 2010년도 백량차입니다
천량차는 강한 압력으로 말아 대나무로 죽부인처럼 엮어 보관합니다.
워낙 긴압이 강한 탓에 발효가 무척 더딘 것이 특징이지요.
그래도 세월이 흘러 차가 제법 익었습니다. 맛 또한 깊고 풍부하게 진화가 되었습니다. 후발효차의 맛과 향을 완성시키는 데는 오직 자연의 힘이 으뜸이지요.
엽저는 나름 발효가 되었지만 탄력성이나 온전성은 쥑입니다.
"느집엔 이거 없지?" 보다 "느집에 이거 하나 있으면 뽀대 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