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바로 알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시작해온 고수차 공동구매가 올해로 10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산 지역에 걸쳐
해마다 지역을 바꿔 가며 다양하게 제작해 보았지만 올해도 역시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무지역 차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올해는 그동안 터득한 병배의 노하우를 적용하여 이무 고수조춘 찻잎에 생태 찻잎을 병배하여 찻잎의 등급 뿐 아니라 품종을 뛰어넘는 오케
스트라의 실현에 도전한 의의가 대단히 큽니다.
병면에서 보시듯이 다양한 등급의 찻잎을 과감히 채용하여 스케일 큰 맛에 야심차게 도전했습니다.
병면에 코를 대면 강하게 올라오는 찐~한 단맛과 청향이 마치 이무지역의 오랜 전설처럼 어우러져 정신을 혼미하게 합니다.
풍부한 차물질이 만들어내는 유광이 넘치는 기름진 차탕과 고도의 활력은 이무의 맛과 향을 품고 기분 좋게 목 안으로 넘어갑니다.
좌우에 이무고수차 특유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고수차의 엽저가 각각 펼쳐져 있습니다. 건강한 엽저가 건강한 찻물을 토해내는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차판위에 흩뿌려진 찻물 위에 비친 <성차사진품보이차>의 로고가 <월인천강지곡>처럼 세상을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