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어린 싹을 둘러 싸고 있는 하얀 솜털을 은호(銀毫)라고 하는데, 이게 발효가 되서 누렇게 되면 금호(金毫)라고 부릅니다.따라서 금아(金芽)는 금호로 뒤덮힌 어린 싹 즉 궁정급의 고급 모료를 사용해 숙차로 가공한 찻잎을 이릅니다.
이차의 금아공타라는 이름은 금아를 주원료로 만든 타차를 이릅니다. 예전엔 공차(貢茶)라는단어가 황실에 진상하던 고급의 차라는 뜻으로 쓰였었는데 요사이는 모료의 양을 줄여 작게 만든 차에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타차가 주로 250g으로 제작이 되었는데 요놈은 200g으로 제작이 되어 있습니다.
흥해차창은 숙차의 제작으로 나름 이름이 있는 차창이지요.
위에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사진에 노릇노릇하게 보이는 것이 금아입니다 우측에 시음을 위해 10g 정도 떼어 먹은 흔적이 보이지요?
찻잎의 발효도가 높아 탕색이 비교적 진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금아는 어린 싹이라 차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기 때문에 양을 약간 많이 해서 우리면 제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엽저를 보시면 전체적으로 등급이 높으면서 발효도가 높은 걸 알 수 있습니다.